"전문성 있는 신중년 해외취업 지원해야…맞춤형 프로그램 필요"
김연홍 한국이민정책학회 연구이사, 국회 포럼서 주장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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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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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른바 5060세대로 불리는 '신중년' 중에서 전문성이 있는 이들의 해외 취업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연홍 한국이민정책학회 연구이사는 8일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원장 김태일)과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실이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에서 주최한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해외 재취업 방안' 포럼에서 이런 주장을 펼쳤다.
그는 지난해 12월까지 3년 동안 한국산업인력공단 필리핀 EPS(고용허가제) 센터장으로 근무하며 필리핀 근로자를 국내 기업에 송출하는 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현재 공단 외국인고용지원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김 이사는 "신중년은 오랜 경력을 통해 쌓은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해 다양한 산업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인재"라며 "이들이 해외에서 활동함으로써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 사회에서의 네트워크를 넓히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어 장벽, 경력 불일치, 청년과의 고용시장 경쟁, 문화 차이 등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퇴직 전 교육, 역량 진단, 정보 제공 등을 통해 해외 취업과 알선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 신중년 대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 멘토링 및 네트워킹 기회 제공 ▲ 고용 장려금 및 지원금 확대 ▲ 해외 취업 정보 제공 플랫폼 구축 등을 제안했다.
김 이사의 발제에 이어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서비스연구실의 지은정 박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고령사회정책총괄과의 최윤영 전문위원, 포스코인터내셔널 투자관리그룹의 김종명 리더가 토론을 진행했다.
< 출처 : 연합뉴스 성도현 기자(2024.1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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