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세 시대… 노화 늦추는 운동과 식이요법

박정현 승인 2024.07.17 14:05 | 최종 수정 2024.07.17 14:16 의견 0

노인생활과학연구소 하반기 '마음의 영양소 보급' 사업

정해영 부산대 석학교수 초청 노인교구지도사 대상 강연

식이제한 중요성, 극단적 신념 경계, 손쉬운 운동법 소개

노인생활과학연구소(소장 한동희)는 부산 연제구 신중년 일자리 사업 중의 하나인 ‘마음의 영양소 보급’ 하반기 수업준비에 들어갔다. 마음의 영양소 보급 사업은 독거노인과 경로당을 대상으로 교구를 바탕으로 노인들의 인지, 정서, 신체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자아 통합 프로그램이다.

부산대 약학대학 정해영 석학교수가 부산 연제구 노인교구지도사들을 대상으로 노화를 더 늦출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연구소는 지난 1일 부산대 약학대학 정해영 석학교수를 초청해 ‘어떻게 하면 노화를 더 늦출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주제로 노인교구지도사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다. 정 교수는 노인건강관리에서 중요 요점으로 ▷만성·급성 질환 조기 대처로 적절히 관리 ▷소식(小食)과 간헐적 단식은 단백질과 비타민 보충이 중요 ▷비과학적이고 비논리적이거나 극단적 신념은 불행을 부를 수 있으니 경계해야 ▷자세 교정의 중요성과 뼈·근육 강화 ▷사회적 활동의 중요성과 공감 ▷긍정적·적극적 사고와 계획, 실행의 중요성 ▷일, 일기, 건강공부, 아타적 사고의 중요성과 마음 내려놓고 공유하기(행복의 원리)를 꼽았다.

건강장수 5대 운동

정 교수는 건강 장수를 위한 손쉬운 5대 운동을 소개했다. 첫째 큰 제자리 걷기와 뒷꿈치 들기 등 하체운동이다. 각자의 체력에 따라 20~200회의 반복을 권장했다. 둘째는 상체운동 ‘Y자로 만세하기’다. 두 팔을 45도 각도로 들고 60~100초 정도를 버티면 된다. 셋째는 목을 좌우로 천천히 돌리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머리에 깍지를 끼고 고개 들기도 반복하면 된다. 넷째는 체육공원 등에 있는 시소 프레스 운동이다. 척추 건강 유지에 효과적이다. 무더운 요즘 시스 프레스 대신 적당한 무게의 물체를 들고 실내운동이 제격이다. 마지막으로 눈, 귀, 뇌를 활성화 시키는 운동이다.

 수명 연장 효과를 비교한 자료를 보면 식이 제한 40~50%, 운동 15~20%, 항산화제 및 약물사용 15~20%, 유전인자 조작 10~30%에서 보듯이 식이제한이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다. 하반기 마음의 영양소 사업단에 참가할 20여 명의 노인교구 지도사들의 배움에 대한 열기도 대단했다. 구현아 노인교구지도사는 “개인의 특성과 상태에 따른 맞춤형 관리는 교구수업을 하며 노인들을 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 국제신문 김석이 시민기자(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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