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들
[이규철의 100세 대학]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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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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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은 무엇인가. 60세 이상 시니어 800명을 통해 알아본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다.
◇ 제1위 ‘더 공부할 걸’이다.
가장 많은 후회의 목소리는 ‘공부를 좀 더 할걸’ 이다. 진학, 취직과 같이, 성인 이후 자신의 인생을 결정하는 큰 요인으로써 ‘배움’을 들고 있다.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것, 그랬다면 대학이나 직업도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노력이 부족했던 것에 후회한다. 공부를 더 해서 평생 해야 할 일을 하고 싶었다 등이다.
◇ 제2위 ‘결혼상대’이다.
결혼에 관한 후회는 제3위의 2배 이상을 차지한다. 인생길의 큰 갈림길 하나이다. 후회 비율은 남자나 여자 거의 비슷했지만, 남자의 ‘가장 사랑한 사람에게 청혼하지 않은 것’, 즉 청혼하지 않은 후회가 많았다. 남편 이외에 연애를 많이 해서 남자를 보는 눈을 가졌어야 했다 등이다.
◇ 제3위 ‘대학의 선택’이다.
진학, 취직 등 10대부터 20대에 걸쳐서 인생의 큰 라이프 이벤트를 맞이한다. 이러한 큰 고비의 인생 이벤트에 후회하는 사람도 많다. 자신이 배우고 싶은 학교의 학과를 선택 못한 점, 고등학교 3학년 때 좋아하는 여자가 생겨서 공부를 열심히 하지 못해서 재수하여 제2지망 대학에 입학한 것 등이다.
◇ 제4위 ‘육아’에 대해서다.
육아에 후회를 남기는 시니어도 있다. ‘육아 남편’이라는 말이 없었던 시대의 남성은 일만 하고 육아는 아내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 아닐까. 30대 후반부터 50대까지 일에 내몰려 아내와 아이를 내버려 둔 것이다. 아이의 훈육에 너무 엄격했던 일, 좀 더 여유를 갖고 본인의 의사를 존중했어야 했다 등이다.
◇ 제5위 ‘취직’에 대해서다.
취업이라는 라이프 이벤트는 역시 인생에서 큰 위치를 차지한다. 그만큼 만약 다른 회사에 취직했다면 다른 인생이 기다리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어떤 후회를 하고 계신 분도 적지 않다. 현재와 같이 이직이 당연한 사회와는 시대 환경이 달랐다. 취업 때 꿈을 접은 것, 실패해도 좋으니 도전해 보면 좋았을 것, 취업 권유를 받은 다른 기업에 들어갔다면 퇴직금이 더 많았을지도 모른다 등이다.
이렇게 보면, 항목으로서 많은 것은 ‘공부’, ‘진학’, ‘취업’, ‘결혼’ 등, 대략 30대 정도까지 경험하는 라이프 이벤트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참고 : “斉藤徹, 超高齢未来観測所, 초고령사회와 미래연구”)
<출처 : 충청일보(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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