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중년중앙회 임원들이 22일 광주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을 방문, 각종 시설물과 여가활동 등을 둘러보고 있다. 김태규 기자

신중년 세대가 새로운 기회를 찾고 활기찬 인생 후반기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제도적·사회적 기반을 논의하는 만남의 장이 열렸다.

한국신중년중앙회 전남지부는 22일 광주 남구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신중년중앙회 전남지역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신중년중앙회 전남지부 출범식을 앞두고 중앙회의 주요 추진사업과 연계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박주철 한국신중년중앙회 회장, 김기현 해피뷰 아카데미 원장, 박준택 한국신중년중앙회 전남지부 회장, 하태준 한국신중년중앙회 사업단장을 비롯한 전남 시·군 지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준택 한국신중년중앙회 전남지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간담회는 단순한 회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중앙과 지역이 함께 모여 신중년의 내일을 위해 협력과 비준을 나누는 귀중한 소통의 장이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신중년중앙회의 비전은 함께 살아가는 사회, 함께 성장하는 세대”라며 “단순히 나이를 거듭난 세대가 아니라 지혜와 경영, 공동체 정신을 지닌 사회 자산으로서 존재감을 증명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 역량 기반의 평생학습 플랫폼 구축 △사회공헌과 일자리 연계를 통한 실질적 복지 실현 △세대 간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공동체 문화 조성 등 신중년중앙회의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박 회장은 “신중년 세대가 보호받는 존재가 아닌 함께 이끄는 주제로 자리하도록 제도적 사회적 기반을 함께 마련해 나갈 것이다”며 “전남지부 역시 이에 발맞춰 지역 특성과 삶의 현장에 맞춘 복지 정책과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험을 나누는 멘토링, 지역 일자리와 봉사 연계, 문화와 치유를 겸비한 공동체 활성화 등 전남만의 색깔 있는 모델로 중앙의 비전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다”며 “전남지부는 늘 함께 걷고 함께 성장하며 대한민국 신중년의 내일을 함께 그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해피뷰 아카데미 원장은 축사를 통해 “50대에서 70대를 소위 신중년 세대로 규정하고 있고, 그 인구는 1,500만명에 달한다”며 “신중년 세대에게 꼭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일이 무엇이냐 등 문제를 해결해야만 대한민국 사회가 건전한 발전을 지속할 수 있는데, 신중년중앙회는 이 같은 과제를 담아 설립 목적과 비전을 정확히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 구현을 목표로 핵심 가치를 존경·자립·책임으로 정하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계획을 바람직하게 작성해 기대가 된다”며 “중앙회 조직이 계속해서 발전을 하려면 서비스 표준화와 서비스 질 관리를 위한 교육 및 인증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앙회의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청소년, 중년층의 리더십 양성 교육을 시스템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중년중앙회는 신중년들의 재취업을 돕고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3월 설립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 △자영업 창업 지원 △고용정보센터 운영 및 플랫폼 △권익신장 및 복지사업 △국제교류 사업 등이 있다.

신중년중앙회 전남지부는 임원진 구성 후 오는 6월 전남 22개 시·군 지회와 함께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 출처 : 전남매일 최환준 기자(2025.04.22) >